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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주식초짜의 우당탕탕 매매이야기(feat.신라젠&텔콘&영진약품)

by 부파만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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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1년은 아무것도 모르고 겁도 많고 소심해서 우량주 위주로 매매를 했더니,
손실은 보지 않았고, 아주 조금 수익이 났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2년 차에도 여전히 겁이 많고 소심해서 우량주로 소극적으로 매매했더니 수익도 잘 안 나고 손실도 안 나고 시간만 뺏기는 거 같아 하는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먹고 주식을 그만두었습니다.

3년 차는 매매를 하지 않았고,

4년 차에 사업과 주식투자에 크게 성공한 친구를 만났는데 영진약품 매수 권유를 받고 다시 주식 투자에 발을 들였습니다.

아직도 겁이 많은 소심이었기에 소액으로 매수하였습니다.
그런데 매수하자마자 상한가 가버렸습니다 하...
그 이후로 끝을 모르고 계속 상승하더군요..
수익은 났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씁쓸한 마음만 가득 남긴 채 매매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까 그 친구에게 전설의 종목 신라젠을 추천받습니다.

그것도 비상장 일 때 말이죠!!

다만, 그때의 나는 비상장에 무지하였고, 비상장 주식이 무서웠고, 여전히 겁이 많은 소심이었습니다.

그렇게 비상장 1만 원대,2만 원대 매수 기회를 놓쳤고 비상장 끝물 3만 원대에 뒤늦게 매수를 하였습니다.
(부자 친구는 평단이 2만 원 초반 10만 주 매수하였던 거 같습니다.)

뒤늦게 매수를 하였지만, 이제 곧 상장이 된다고 하니 기대가 가득하였습니다.

상장만 되면 바로 10만 원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1만 원대에 상장하는 겁니다 ㅜ

그때부터 어쩔 수 없이 물타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평단가 2만 원 밑으로 겨우 맞추고 존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두 달이 흐른 후, 갑자기 신라젠이 계속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원 하던 게 2만 원 하였습니다.

심장이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일매일이 설레었습니다.

그리고 2만 7천 원 까지 오른 뒤,
매일매일 잘 오르던 주식이 단기 고점을 찍고 조금씩, 조금씩, 계속 하락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저는 겁이 많은 소심이었습니다.

친구가 팔지 말라는 만류에도 저는 멘붕이 와 전량 매도를 하였습니다 ㅜ

하....

압니다... 저도 답답합니다...


신라젠은 그 이후 약간의 조정을 거친 후 15만 원까지 오른 후 하락하였습니다.
(친구는 10만 원 초반에 전량 매도했다고 들었습니다ㅜ)









5년 차

아까 그 친구가 이번에는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회사 비보존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이때도 비보존은 비상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는 또 친구의 말을 안 듣습니다.

하....


매수하라는 비보존을 안 사고 비보존 관계사 텔콘을 덥석 삽니다(도대체 , 왜 이럴까요??)

비보존이 상장하면 텔콘이 많이 오를 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상장보다 매수 매도가 간편해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소심이가 아닌 욕심쟁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와서 몰빵 하였습니다.

말 안 해도 이미 아시겠죠? ㅋㅋ

네 폭망 했습니다

금방 될 거 같았던 비보존 상장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텔콘은 뉴스 몇 개로 주가 조금 띄우더니 물량 털고 반토막 나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몰랐습니다.

그때 신라젠처럼 단기 조정인 줄 알았습니다

이 조정이 끝나면 텔콘도 10만 원이 되겠지 하며,

제 자신을 다독이였습니다.

신라젠 때처럼 성급히 팔면 절대~안된다고 말이죠...

그러나 짧았던 신라젠 조정과는 다르게 텔콘의 조정은 끝이 없었습니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한참 흐르고 계좌가 반토막이 난 후 정신을 차리고 매도하였습니다.
(당시 비보존은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가 되었고 두배 가량 올랐습니다ㅜ)



그렇게... 큰 실패를 맛본 후, 저는 제 자신을 뒤돌아보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찾아낸 제 문제점은 친구 말을 잘 안들을 뿐 아니라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기일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종목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찾은 종목이 코오롱 티슈진인데....

(티슈진을 아는 분이라면 이미 어떻게 됐는지 상상이 가시죠?ㅎㅎ)


티슈진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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